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아시안게임 메달 5개…영원아웃도어 장기 후원 이어간다
영원아웃도어가 운영하는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선수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이 확보한 메달 5개는 모두 이 팀 소속인 서채현, 이도현, 정지민 선수에게서 나왔다.
영원아웃도어는 10월 6일 선수들의 성과를 알리면서 앞으로도 애슬리트팀과 국가대표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05년 시작한 선수 지원 활동과 2010년부터 이어온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이 이번 발표의 배경이다.

서채현·이도현·정지민이 나눠 딴 메달 5개
이번 성적은 한 선수가 한 종목에서 거둔 결과가 아니라 세 선수가 볼더, 리드, 스피드에 걸쳐 확보한 메달을 합친 것이다. 서채현과 이도현은 각각 두 종목에서 입상했고, 정지민은 여자 스피드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 선수 | 종목별 성적 | 메달 수 |
|---|---|---|
| 서채현 | 여자 리드 금메달·여자 볼더 동메달 | 2개 |
| 이도현 | 남자 볼더 은메달·남자 리드 동메달 | 2개 |
| 정지민 | 여자 스피드 동메달 | 1개 |
| 합계 | 금 1개·은 1개·동 3개 | 5개 |
서채현은 여자 리드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선수의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첫 금메달이다. 앞서 여자 볼더에서 따낸 동메달까지 더해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이도현도 남자 볼더와 리드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지민은 여자 스피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 차례 경신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세 선수의 입상이 서로 다른 세부 종목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번 메달 성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역대 최다’는 한국 대표팀의 대회별 메달 수
영원아웃도어가 이번 발표에서 강조한 역대 최다 기록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메달 수다. 대회 전체 메달을 독차지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 대표팀이 한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이 이전 대회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 등 총 3개를 확보했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 2개와 동 2개로 총 4개를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는 총 5개로 늘었다.
대표팀은 스포츠클라이밍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세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선수들도 세 대회에 걸쳐 입상자를 배출했다. 따라서 ‘3회 연속’은 팀 차원의 기록이며, 이번에 메달을 딴 세 선수 모두가 세 대회 연속 입상했다는 뜻은 아니다.
선수팀 운영·대표팀 후원·국내 대회 개최 병행
영원아웃도어의 스포츠클라이밍 지원은 선수 개인을 지원하는 애슬리트팀 운영과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국내 대회 개최로 나뉜다. 각각의 활동은 시작 시점과 대상이 다르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은 2005년 창단됐다. 회사는 이 팀을 통해 서채현, 이도현, 정지민, 천종원 등 선수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 2010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회인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이보다 앞선 2003년부터 개최해 왔다. 국제무대에 출전하는 선수 지원뿐 아니라 국내에서 종목을 접하고 경쟁할 기회를 마련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해 온 셈이다.
이처럼 지원 방식과 기간을 나눠 보면 이번 발표를 단일 대회의 메달 홍보만으로 읽기보다, 기업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스포츠 후원 활동의 근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각 활동의 구체적인 지원 금액이나 계약 조건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지원 지속 방침 밝혀…경기 성적과 사업 효과는 구분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선수들의 성과를 축하하면서 애슬리트팀 소속 선수와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기존 후원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회사의 방침이다.
장기 후원은 브랜드가 특정 종목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업 뉴스의 의미가 있다. 특히 선수팀 운영과 대표팀 지원, 국내 대회 개최를 함께 이어왔다는 사실은 영원아웃도어가 스포츠클라이밍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 왔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메달 성적을 후원의 직접적인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경기 결과에는 선수의 훈련과 기량, 지도 체계, 경기 당일의 수행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이번 발표만으로 후원이 성적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메달 획득이 노스페이스의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자료도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성과는 소속 선수들의 메달 5개와 대표팀의 대회별 최다 메달 기록이며, 기업 측의 후속 계획은 선수와 대표팀에 대한 지원 지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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