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이익 2316억원…HS효성도 수익성 개선
효성과 HS효성이 2026년 2분기 나란히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효성이 앞섰지만,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HS효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36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133% 이상 증가했다.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매출 4309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30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효성,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이익 확대
효성의 영업이익 증가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회복과 지분법이익 확대가 이끌었다.
2분기 지분법이익은 1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2% 증가했다.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지주회사 실적에 반영됐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와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도 영업이익 1708억원을 거두며 흑자로 전환했다.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매출 3972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미국 사업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효성티앤에스의 영업이익에는 약 260억원 규모의 미국 관세 환급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효성의 실적을 평가할 때는 계열사 실적 개선과 일회성 요인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HS효성, 영업이익률 8.3%로 상승
HS효성은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효성보다 작았지만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HS효성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2.6%에서 올해 8.3%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2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60.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핵심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가 주도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 9527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2.2% 증가했다.
타이어 보강재 매출은 5493억원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모빌리티 관련 소재 수요가 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영업이익 비교에는 한계

두 회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2316억원과 358억원으로 약 6.5배 차이가 난다. 그러나 사업 구조와 회사 규모가 달라 수치만으로 경영 성과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효성은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등 대형 상장 계열사의 지분법이익과 연결 자회사 실적이 함께 반영된다. 반면 2024년 7월 출범한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의 실적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효성은 계열사 전체에서 발생한 이익 규모가 중요하고, HS효성은 출범 이후 수익성과 성장률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HS효성 전년 실적 비교 기준은 확인 필요
HS효성이 이번 실적자료에 제시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301.7%로 계산됐다.
그러나 HS효성이 지난해 공시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이었다. 기존 발표치를 적용하면 증가율은 약 231.5%가 된다.
사업 매각이나 중단영업 반영 과정에서 비교 기준이 변경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자료에는 19억원의 차이가 발생한 구체적인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하반기에는 효성의 계열사 회복세와 HS효성의 첨단소재 수익성이 지속될지가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뉴스창고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