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2770억원…게임 제외 후에도 매출 2조원 유지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를 연결 실적에서 제외한 이후에도 분기 매출 2조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카카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4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0.9%에서 2분기 13.2%로 상승했다.

게임·헬스케어 제외 후에도 외형 성장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된 데 이어 2분기부터 연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카카오헬스케어 역시 1분기 중 연결 실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은 두 회사의 중단영업손익을 제외한 계속사업 기준으로 작성됐다.
게임 사업이 빠졌음에도 카카오의 매출은 전 분기 1조9421억원에서 2조984억원으로 약 156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14억원에서 2770억원으로 656억원 늘었다.
재작성 기준 영업이익 35.9% 증가
공시상 전년 동기와 단순 비교하면 2분기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49.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현재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 실적이 포함돼 있어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카카오가 두 회사를 제외해 다시 계산한 지난해 2분기 매출은 1조9175억원, 영업이익은 2039억원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올해 2분기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비용 증가 억제로 수익성 개선
2분기 영업비용은 1조821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2%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 8.1%보다 비용 증가 폭이 낮게 유지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조405억원, 영업이익은 4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를 제외한 재작성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0.2%, 영업이익이 47.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9.0%에서 올해 12.1%로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으로 감소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과 달리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카카오의 2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363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에 그쳤다. 전 분기 대비 92.1%, 전년 동기 대비 89.5%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2% 줄었다.
카카오는 이번 공시에서 카카오게임즈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손익과 법인세 효과, 구체적인 매각손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사업 부문별 성장 요인과 영업외 손익의 세부 내용이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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