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몽골 황폐지 3,250㏊ 숲으로 복원…UNCCD 총회서 성과 공개
대형 산불과 사막화로 훼손됐던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이 20여 년에 걸친 산림복원 사업을 통해 대규모 숲으로 변화했다. 유한킴벌리는 몽골 정부와 환경단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복원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97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가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사는 8월 24일 예정된 한·몽 그린벨트 20주년 기념 포럼에 민간 부문 관계자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산불 이후 빠르게 황폐해진 토진나르스 지역을 숲으로 되돌린 과정과 장기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의 몽골 산림복원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됐다. 몽골 정부와 환경 비정부기구인 평화의숲, 현지 주민들이 나무 심기와 사후 관리에 참여했다. 일회성 식재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고 생존율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토진나르스 지역에 심은 나무는 약 1,300만 그루다. 복원된 면적은 3,250㏊로 서울 송파구와 비슷하며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해당한다. 산불로 식생이 사라지고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이 장기간의 관리 끝에 대규모 산림으로 전환된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총회 기간 비즈니스 포럼과 상설 전시관에도 참여한다. 전양숙 지속가능경영센터

장은 토지 복원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해 정부와 기업이 세운 환경 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한 사례를 공유한다.
평화의숲과 함께 운영하는 홍보관에서는 42년간 이어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과 몽골 조림사업의 진행 과정을 소개한다. 한국이 국내외에서 추진해 온 산림복원과 사막화 방지 활동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복원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술도 활용됐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기후기술 스타트업 메타어스랩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토진나르스 지역의 식생 변화를 추적해 조림 전후의 차이를 수치로 확인했다.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는 나무를 심은 면적뿐 아니라 시간에 따른 산림 밀도와 복원 상태를 살펴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향후 대형 산불이나 토지 훼손 지역에서 복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당사국총회 참가를 계기로 몽골 산림복원 사례를 국제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확산하고, 해외 기관과의 기후 대응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창고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