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취업 청년 바이오 실무교육 시작…11주 집중과정 운영
셀트리온이 바이오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의 실무교육에 들어갔다. 전공과 관계없이 선발된 교육생들은 바이오 기초 이론부터 직무별 현장실습, 취업 준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에서 ‘K-뉴딜 아카데미 셀인(Cell-In)’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바이오 인재 양성 과정이다.
교육 기회가 부족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년에게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오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확보할 기반을 넓히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전공 제한 없이 미취업 청년 선발
교육 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바이오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공 제한을 두지 않았다.
교육생은 서류심사와 인공지능 기반 역량검사, 면접을 차례로 거쳐 선발됐다. 바이오산업에 관심은 있지만 관련 지식이나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발대식에서는 전체 교육 일정과 지원 제도, 실습 과정 등이 안내됐다. 교육생들은 오는 10월 23일까지 하루 8시간, 주 5일 일정으로 집중교육을 받는다.
송도 이론교육과 시흥 현장실습 결합
교육 과정은 장소와 학습 목표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첫 4주 동안은 송도 교육장에서 바이오산업의 기본 구조와 주요 직무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5주차부터 8주차까지는 경기 시흥 실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직무별 전문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실제 업무와 비슷한 환경에서 장비를 다루고 공정을 경험하면서 이론만으로 익히기 어려운 실무 감각을 높이는 기간이다.
마지막 9주차부터 11주차까지는 다시 송도에서 심화 이론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서 학습한 내용과 실습 경험을 연결해 교육생이 자신의 직무 역량을 구체화하도록 구성했다.

대학·바이오 장비기업 연계 과정도 마련
이번 교육에는 셀트리온의 자체 교육뿐 아니라 대학과 전문기관, 글로벌 바이오 장비기업이 참여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서울대학교의 가상현실 기반 실습과 글로벌 바이오 장비기업 싸토리우스가 연계된 프로젝트 과제를 경험한다. 연세대학교 K-NIBRT의 바이오공정 교육도 진행돼 의약품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지식과 공정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여러 기관의 교육 자원을 하나의 과정에 결합하면서 비전공자도 바이오산업의 구조와 주요 직무를 단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비 전액 지원하고 취업 준비까지 연계
교육비는 정부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 기간에는 교육생 한 명당 총 30만 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되며, 수업에 필요한 노트북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바이오기업의 생산·연구 설비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견학 기회도 마련된다.
수료 후에는 개인별 취업 상담과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등이 이어진다. 직무교육만 제공하고 끝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구직 과정에 필요한 준비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바이오산업 진입 기회를 넓히고,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실무형 인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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