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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인도네시아 첫 진출…주안다공항 시작으로 5년간 10개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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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약 2억7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현지 공항 운영 경험을 갖춘 기업과 손잡고 연내 주안다 국제공항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GRS는 인도네시아 유통·식음료 전문 기업 보가자야 그룹과 엔제리너스 현지 사업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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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자야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보가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경제 중심지인 수라바야를 기반으로 4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기업이다. 현지 주요 공항에서 식음료 매장과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며 공항 상권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엔제리너스는 보가자야 그룹의 현지 사업망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본사가 직접 모든 매장을 운영하는 대신 현지 시장을 잘 아는 파트너가 출점과 운영을 담당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초기 진입 부담을 낮추고 사업 확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주안다 국제공항에 연내 1호점 개점

엔제리너스 인도네시아 1호점은 여행객과 비즈니스 이용객이 꾸준히 유입되는 주안다 국제공항에 들어선다.

공항 매장은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제리너스는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한 뒤 주요 쇼핑몰과 지역 랜드마크로 출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공항점 성과 확인 후 단계적으로 확대

롯데GRS는 2026년 안에 첫 매장을 열고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총 1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짧은 기간에 매장 수를 대폭 늘리기보다 공항 1호점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보가자야 그룹이 보유한 공항 입지 선정 능력과 운영 경험도 엔제리너스의 초기 정착에 활용될 전망이다.

커피와 디저트 결합한 K-카페 선보인다

엔제리너스는 커피 판매에만 집중하지 않고 프리미엄 디저트와 매장 공간을 결합한 K-카페 경험으로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가 많고 카페를 식음료 소비뿐 아니라 만남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엔제리너스는 커피 품질과 디저트 메뉴, 매장 분위기를 함께 강조해 현지 고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커피 시장에는 현지 업체와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이미 경쟁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구매력에 맞는 메뉴 및 가격대를 구성하면서 엔제리너스만의 브랜드 특징을 전달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안다 국제공항 1호점은 엔제리너스의 인도네시아 사업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다. 공항점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주요 상권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롯데GRS의 동남아 외식사업을 넓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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